2021년 9월 27일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세계 최다…자원봉사 장의사도 등장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에서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가 1,092명, 18일에는 1,093명이 발생해 최악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도네시아의 누적 사망자는 공식적으로 72,400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603,170명, 브라질이 537,394명(세계보건기구 집계, 7월 16일 기준)으로 여전히 1,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표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에는 입원하지 못하고 집에서 치료받다 숨진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병원마다 코로나19 병상이 포화 상태여서 공식 사망자보다 더 많은 확진자들이 집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자 자원봉사 장의사들이 집을 방문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수도 자카르타의 코로나19 공동 묘지 5곳 가운데 4곳은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자카르타 주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숨져 매장된 시신은 5월 하루 평균 17구, 6월에는 하루 평균 105구였습니다. 하지만 자카르타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3일 하루에만 시신 392구가 코로나19 보건 지침에 따라 매장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는 이슬람 신자입니다. 사망 당일 매장하는 이슬람교 관습에 따라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장례는 밤낮없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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